일요일 아침부터 덥고 습하네요. 오늘은 코난의 헤어 예약날인데, 제 시간에 가자!! 처음으로 예약을 했는데, 시간 여유가 있어서 가볍게 산책을 즐겼습니다. 항상 올라가야 하는 언덕인데 오늘은 더 가파른 것 같아요?? 항상 산책한다고 소란을 피우던 코난이 10분도 안 되어 지쳐버렸어요. 사람도 힘든데 개는 얼마나 힘들지 상상도 못하겠어요. 스머프 미용실에 도착한 코난은 매니저에게 맡기고 누나는 집으로 갔어요~ 한 시간 후에 코난을 데리러 갔더니 엉망진창이었어요. 꼬리 지느러미를 보니 제대로 하면 날 수 있을 것 같았어요. 하하, 매니저가 정말 보헤미안 스타일로 머리를 두 갈래로 땋아줘서 예술혼이 느껴졌고, 그 모습을 보고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었어요. 지난번 그루밍 이후로 스포츠 스타일로 머리하고 있는데, 나한테 잘 어울리고 관리하기도 편해서 만족해요. 병원에 잠깐 들러서 먹을거 사고, 원장님과 사장님께 인사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 녀석~ 왜 말을 안 들어? 계속 위험한 잘못된 곳으로 걷으려고 해서 혼냈더니 그 표정으로 날 쳐다봐요. 양쪽으로 땋은 머리가 계속 바닥에 끌려서 결국 다시 핀으로 고정해야 했어요. 다시 걸을 거라고 해서 내려놓았는데 또 그렇게 날 쳐다봐요. 코난은 머리하고 나서 아기가 된 기분이 들어요~ 집에 와서 프로바이오틱스 먹고 공놀이하고 지금은 푹 쉬고 있어요. 오늘은 비는 안 오는데 낮에 너무 더워서 6시쯤에 늦은 산책을 가야 할 것 같아요. 체중 1.94kg, 수분섭취량 ml #요크셔테리어 #코난 #후두이형성수술 #57th그루밍 #스머프동물병원그루밍살롱